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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12

브리티시 쇼트헤어 둥근 얼굴의 평화주의자 영국신사 고양이 소개 1. 기원 둥글둥글 귀여운 얼굴과 짧은 다리가 매력적인 브리티시 쇼트헤어를 소개합니다. 오랜만에 자연품종 고양이를 소개하게 되어 기분이 좋은데요, 흔히 토종이라 부르는 자연품종 고양이들은 무리한 브리딩이나 유전적 변이를 거치지 않아 건강하고 기대수명도 긴 편입니다.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국에서 온 고양이입니다. 로마제국이 현재 영국 영토인 브리튼섬을 침략한 후 거의 2천 년 동안 섬 안에서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고 발전해 왔다고 합니다. 품종으로서의 기록은 19세기부터 발견되며 세계 처음의 내셔널캣클럽의 캣쇼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까지 영국과 유럽대륙에서 인기가 많다가 세계 1,2차 대전 때문에 개체수가 급감했습니다. 현재는 그 수가 다시 늘고 영국, 유럽 .. 2023. 2. 4.
러시안 블루 매력적인 회색털을 가진 초록눈의 고양이 1. 기원 러시안 블루는 제가 집사가 되기 전 지인 집에 갔다가 처음 접한 반려묘이기도 합니다. 길냥이로는 마주치기 힘든 푸른빛이 도는 잿빛털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러시아가 원산입니다. 러시아 북쪽의 아크엔젤 제도에서 유래한 고양이가 영국으로 전해져 종 개량을 거쳐 현재의 러시안 블루가 만들어졌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이름으로 해석하자면 러시아의 진한 회색 고양이인데 아크엔젤 제도에서 유래한 푸른 고양이라 하여 아크엔젤블루, 포린블루로 불리리도 하였습니다. 1860년대 항해사들에 의해서 영국에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황실과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키운 고양이의 후손이라고도 합니다. 1875년 '아칸젤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전람회에서 소개되었고 소개될 당시에는 당시 유행하던 샴.. 2023. 2. 1.
페르시안 우아하고 도도해 보이지만 상냥하고 다정한 고양이 소개 1. 기원 오늘 소개할 품종은 페르시안으로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보았을 장모종의 대표주자입니다. 이란이 원산이고 자연종은 아니며 익히 아는 만큼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무역하던 캐러반상품에 포함되어 있어 '페르시안'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당시 이란의 국명이 페르시아였습니다. 18세기에 들어 유럽으로 수입되었고 1871년 국제고양이애호인협회에 등록되었습니다. 19세기말에는 미국에도 전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세기동안 브리더들에 의해 타 장모종 사이의 무분별한 교배가 이루어졌고 미묘한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페르시안은 귀가 작아지고 얼굴이 납작해지는 등의 변화를 거쳐 지금의 이르게 되었고 우리가 아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유럽의 귀족들에게 무한 사.. 2023. 1. 31.
샴(샤미즈) 똑똑한 애교쟁이 고양이 소개 1. 샴(샤미즈)의 기원 샴은 시암 또는 사미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siam은 타이왕국의 옛 명칭이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태국이 원산입니다. 또한 타이어로 'Wichien-maat' 라고도 부르며 '달의 다이아몬드'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1700년경 이전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아시아 고양이 중 처음으로 뚜렷하게 알려진 품종 중 하나입니다. 1878년 타이에 주재하던 영국 영사가 왕의 선물로 받은 고양이 한쌍을 1884년 영국으로 가져오며 알려져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고 1885년 런던에서 개최된 고양이 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덕분에 유럽과 미국 전지역에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씰 포인트 샴 고양이를 선물 받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그 고양이를 애지중지하.. 202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