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 2년 5개월 만의 변화
15일 중대본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내에서의 의무화를 오는 20일부로 해제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이외에도 마트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며,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한·중 국제 여객선 운항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합니다.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조정한 이후 3월 20일자로 변동되는 사항으로는 대중교통 내에서의 의무화 해제가 제일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5월과 9월 실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되었고 올해 1월에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순차적으로 해제됐습니다. 사실상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로 대중교통과 취약시설 외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처벌대상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대형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안썼다며 트집을 잡고 실랑이를 하시는 어느 일행을 보면서 실내마스크 의무화가 사실상 전면해제 된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모르시는 분들도 꽤 있는 듯합니다.
마스크 꼭 착용해야 하는 곳
사실상 마스크착용 의무가 전면해제된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그럼에도 아직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병원과 약국 그리고 입소시설등의 감염 취약시설입니다. 마트 내 약국은 의무화가 해제되었지만 일반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위의 시설이 의무 장소로 남아 있지만 이들 공간에 대한 의무해제도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맞물려 국내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등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혼잡시간대, 고위험군, 유증상자 마스크 착용 적극 권고
아직은 의무해제예외 시설이 남아 있고, 코로나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라고는 하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정부에서도 대중교통의 마스크 의무화는 해제하나 혼잡시간대에의 이용자와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은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방역수칙 준수로 이제는 일상 회복으로 한걸음 두 걸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일이 어색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아직 마음이 놓이지 않아 맨얼굴로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도 의무화해제라는 말에서 2년 반 전과 같은 일상회복이 조금 기대되는 마음입니다. 그러기엔 고위험군 보호가 꼭 필요하다고 하니 본인의 컨디션을 잘 살펴 마스크 사용을 적절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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