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
꽃이 피는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콧물, 눈물 다 뽑아 놓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우리를 꽤나 괴롭힙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시즌이나 온도변화에 민감한 경우가 많아 지금부터 심해지기 시작할 때인데요. 이즈음이 되면 저도 아이들 콧물 훌쩍이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고는 합니다. 비염을 악화시키는 기후변화, 감기, 공기오염과 스트레스등을 멀리 하는 것과 비염 유발 물질을 멀리하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이 봄이 다 지나가도록 집에만 가둬놓을 수도 없는 일이니 병원치료를 제외하고 평소에 신경 쓰고 예방하는 방법으로 어떤 음식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완화시켜 주고 예방시켜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염에 좋은 음식들은 보통 염증을 완화시키거나 면역력을 키워주며 독소를 배출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성분 중 일부를 함유하고 있는 음식들입니다. 밑의 8가지 음식이 각자 어떤 성분으로 비염에 도움을 주며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1. 작두콩
작두콩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혈류를 개선하여 찬 기운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점막의 예민감, 그리고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히스티딘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호흡기에 쌓여 있는 독소를 분해하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어 호흡기 질환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초강목에서 작두콩은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신장 기능 증진을 돕는 식품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각종화농성 질환개선을 도우며 면역기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염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도 항염과 면역력 증진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콩과 콩깍지를 함께 볶아 차로 우려먹습니다. 역시나 콩이기 때문에 날로 먹는것은 독성이 있어 좋지 않습니다. 작두콩차로 검색하시면 많은 상품들이 있으니 구입하시어 물에 한두 조각씩 넣어 복용하시면 제일 간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배탈이나 설사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도라지
도라지는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도라지를 약초로 쓰면 폐속을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뱃속에 찬기운을 풀어줘 기침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분비기능을 활성화시켜서 가래를 삭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쉽게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코 점막을 깨끗하게 함에 있어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도라지즙이나 도라지무침으로 먹으면 좋으며 도라지차나 약도라지즙, 도라지청으로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3. 배
도라지와 함께 기관지, 폐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한 배는 비염에도 효과적입니다. 배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인 루테올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코 또는 목의 염증을 해소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깎아서 그대로 섭취해도 좋고 시너지효과를 얻기위해 도라지배즙으로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그냥 먹는 것보다 배숙이나 배즙으로 만들어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미나리
간에 좋기로 유명한 미나리는 비염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와 함께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흡수된 중금속, 미세먼지 등을 배출시키는 해독 효과가 있는데 이는 외부 유해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로 인한 두드러기, 혹은 비염이 생겼을 때 생즙이나 주스로 갈아마셔 주면 효과가 빠르나 생으로 이용할 경우 장시간 물에 담가 두거나 베이킹 소다, 식초등으로 세척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이외에 무침등의 요리로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5. 녹차
녹차에 포함되어 있는 카테킨을 포함한 폴리페놀 성분이 비만세포의 히스타민과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어 비염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녹차는 체내에 중금속이 축척되는 것을 방지해 주고 염증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녹차를 매일 3~6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마시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 성분이 있으므로 소아 비염치료 환자나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복용하지 않느 것이 좋습니다.
6. 연근
연근은 비염을 비롯한 염증을 완화시켜주는효과가 있습니다. 연근에 함유된 성분들이 코 내부 점막조직의 염증을 가라앉혀 주어 비염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코 주변혈관도 튼튼하게 해 줍니다.
사실 코피를 자주 흘릴때는 생즙을 먹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기력보충을 하는 용도로는 익혀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조림, 튀김으로 먹거나 말린 뒤 차와 곁들이기도 합니다. 살짝 익혀 샐러드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미나리와 함께 물김치를 담아 먹기도 합니다.
7. 감자
비타민 B,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고 감기를 예방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체질 개선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어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비염에 좋은 식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삶거나 조리거나 튀기는 등 여러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비타민C는 열을 가하면 파괴되지만 감자 속 비타민C는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습니다. 매일 꾸준하게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8. 수세미
수세미는 해외에서는 비염치료에 활용될 만큼 비염증상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수세미에 다량으로 들어있는 트리테드테노이드 성분이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채기, 콧물,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하는 플라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알레르기 비염에 도움이 됩니다. 사포닌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가래 완화와 염증 해소에도 도움을 주어 기관지 건강에도 좋습니다.
보통 발효액을 만들어 먹거나 건조해 차를 끓여 먹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즙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으므로 손쉽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차로 끓였을 때 향이나 맛이 거부감이 없어 아이들도 마시기 편합니다. 다만 성질이 차가워 소화기관이 약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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