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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먹으면 위험한, 먹으면 안되는 음식 6가지

by 쌀고양이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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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밥을 먹을 때 저희 집 고양이는 가끔 음식 냄새만 맡고 큰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음식의 기호도 기억과 연관되어 있는 탓인지 어렸을 때 허락했던 간식 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길에서 생활을 오래 했거나 해서 사람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 고양이들은 때때로 식탁에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사람음식을 마음껏 주는 경우는 없겠지만 생각지 않게 무심코 준 음식이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실수로 떨어뜨린 음식을 주워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먹어선 안 되는 고양이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초콜릿

고양이가 먹으면 위험한 음식으로 항상 첫번째는 초콜릿입니다. 저희도 고양이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행여나 흘린 음식을 먹고 탈이 날까 싶어 군것질거리를 먹고 놓아두거나 바닥에 흘리는 일이 없도록 신신당부를 하게 됩니다. 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고양이에게 중독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 함유된 쓴맛을 내는 성분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합니다. 이 성분은 소량만 섭취해도 구토, 설사, 발작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심장마비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통 고양이 몸무게 1kg당 20mg 이상의 테오브로민을 섭취하면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험한 경우 사망하게 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양파

양파에 있는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라는 성분은 사람에게는 해가 없지만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귀해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비단 양파뿐만이 아니라 대파,부추,마늘등에 해당하는 백합과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데 성분의 함량만 다를 뿐 고양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섭취해 나타날 수 있는 중독증상은 활동량감소와 무기력, 식욕감퇴, 고열, 잇몸색의 창백, 검붉은 색의 소변등이 있으며 조리된 경우에도 섭취 시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3. 포도와 건포도

포도는 개에게도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고양이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어떤 성분으로 인해 중독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양이가 포도를 섭취했을 경우 신장을 손상시켜 심각한구토 또는 급성 신부전, 간 기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위험한 과일입니다. 건포도, 와인, 주스등 가공식품과 포도껍질 또한 중독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4. 우유

앞서 고양이에 관한 오해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대부분의 고양이는 우유 내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효소가 없어 사람이 먹는 우유나 치즈는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섭취 시 소화불량과 설사를 유발하게 되는데 소량으로 위험하진 않으나 여러 번 급여하게 되거나, 특히 어린 고양이의 경우 컨디션에 따라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고양이용 우유가 시판되고 있으니 이를 급여하거나 유당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5. 카페인

사람에 비해 고양이는 카페인에 민감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초콜릿과 커피, 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 그리고 진통제등도 섭취했을 때 중독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과량섭취 시에는 심장과 신경계를 자극하게 된고 구토, 발열, 고혈압, 발작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별다른 해독제도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날생선

우유와 함께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생선 역시 날것으로 먹으면 위험한, 먹어선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익히지 않은 생선과 생고기는 박테리아나 기생충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중 식중독균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치명적입니다. 날생선의 효소는 고양이에게 필수적인 비타민B의 티아민을 파괴하여 식욕저하, 발작, 혼수상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생선외에 전복은 독성이 있고 오징어와 문어는 비타민B1의 흡수를 막으며 등 푸른 생선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들은 비타민E 부족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건강에 해롭거나 피하는 게 좋은 음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아갈 반려묘이기에 음식을 급여하기 전 의심 가는 것들은 꼼꼼히 찾아보고 확인한 후에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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